전국에는 모두 20개의 과학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영재학교와 다르게 과학고등학교는 지역별로 지원 가능한 학교가 1곳 또는 2곳 정도가 정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지역에 학교만 요강을 살펴보는 경우가 있지만 전국을 바라보면 전형별로 과학고 입시를 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영재학교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겠지만 잠시 집중하여 보죠.
영재학교와 달리 과학고는 우리지역 외에는 지원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한 눈에 보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오늘 인사이트들을 열어드리겠습니다. 먼저 정원에서도 두 가지 정도 바라볼 요소가 있습니다. 한 반이 18명으로 구성된 학교와 20명으로 구성된 학교가 나누어져 있죠. 또한 일반전형은 전체 정원의 80%에 해당되며 사회배려대상 전형은 모두 20%의 정원을 차지합니다.
전국 과학고등학교는 동일하게 3개의 전형이 진행됩니다.
A.서류전형 B.출석면담 C.구술면접
그런데 서울지역이나 부산처럼 A.서류전형과 B.출석면담을 함께 1단계로 잡아 놓은 경우가 있죠. 즉, 서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천과고, 진산과고, 대전동신과고, 경남과고, 창원과고는 A.서류전형 후 정원의 2~3배수를 선발하고 나머지는 불합격 처리합니다. 그만큼 내신이 중요한 지역이겠죠. 물론 경쟁률과 배수 때문에 체감상 차이는 있지만요.
그렇다면 전형별로 하나씩 탐색해 보겠습니다.
A. 서류
영재학교 외 모든 고입은 학교생활기록부II의 제외항목이 발생합니다. 특히 과학고의 경우는 지역별로 매우 상이한데요. 수상실적을 학기당 1개 반영하는 경우와 모두 미반영 하는 경우, 영재교육원 활동 내용의 반영 여부도 차이가 있죠. 물론 그에 맞추어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를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입시의 활용은 어렵지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과학고 자소서는 영재학교보다 비교적 디테일 합니다. 필요한 활동의 숫자도 많죠.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자소서를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서는 충북과학고의 AI 전형을 제외하고 동일하게 1부 (수학 또는 과학 교원) 을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B. 출석면담
출석면담은 서류의 확인 과정입니다. 그런데 과학고를 준비하는 친구들 중 이 과정을 간과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수학, 과학을 잘하는 순서대로 합격한다는 잘못된(?), 정확하지 않은 관점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 출석면담 과정에서 보통 가장 많은 불합격자들이 나오게 됩니다. 구술면접까지 경기북과고를 제외하고 1.5배수가 진입하게 되기 때문이죠. 재미있는 것은 2배수를 선발하는 경기북과고가 가장 심각한 병목현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보통 일반전형 9명 중에 7명은 이 과정에서 탈락이 되고요. 남은 둘 중 한 명이 다음 전형에서 결정이 납니다.
C. 구술면접
영재학교에 비해 수학, 과학적 개념은 선행을 넘나들지 않지만, 입으로 그동안 풀었던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때문에 꾸준히 학습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2024학년도 입학요강과 함께 2023학년도 기출문제를 업로드 했습니다. 20개 학교 것을 모으면 대략 80문제는 되겠네요. 충분히 연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고등학교 입시, 바르게 보고 시기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알고 계시죠. 영재학교 3단계 전형 발표가 나오기 전에 원서접수인 학교도 많다는 것이요. 철저한 멘탈 관리와 일정 조정이 필요합니다.
